오늘은 건강검진 금식시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왜 금식을 해야 되는걸까요?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금식을 하지 않으면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
금식하는 이유는 검진 항목에 따라 다르며 금식하는 방법도 다 다릅니다. 기본적으로 당뇨, 콜레스테롤, 혈액 검사는 금식이 꼭 필요합니다. 위내시경, 대장내시경, 간기능 검사, 복부 초음파 검사도 금식을 해야 합니다.
혈액 검사나 당뇨 검사는 8시간 공복 상태를 기준으로 수치가 정해져 있습니다.
간기능 검사 = 피검사로 세포 효소인 GOT/GPT의 수치를 확인하는데, GOT/GPT는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이유로 간세포가 파괴되면 증가합니다. 그래서 검사 전 식사를 하면 이때도 GOT/GPT 수치가 올라가므로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없습니다. 검사를 앞두고 술이나 고단백 음식을 먹어도 수치가 급상승 하니 이 점 꼭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.
위와 대장내시경 검사 = 카메라로 위와 대장 속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안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상태 확인이 어렵습니다. 음식이 위에 머무는 시간은 6시간 정도지만, 소장, 대장으로 내려가는 시간까지 포함해 대략적으로 8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.
내시경 전 8시간 정도는 물도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몸 안의 물이 빛의 반사나 굴절을 일으켜 정확한 위 상태를 보기 어렵게 만들거나, 기도 쪽으로 역류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. 우유나 커피 등의 색이 있는 음료도 위장벽의 색을 변화시키므로 당연히 안 마시는 게 좋습니다.
초음파 검사 = 소화가 안 된 음식물은 정확한 초음파 검사를 방해합니다. 장 속에 음식물이나 가스가 없어야 간, 쓸개의 상태를 복부 초음파 검사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
마지막으로 약물복용도 중단해야 합니다. 약물 또한 신체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. 혈전제 등 혈액 관련 약물은 내시경 검사 도중 용종을 제거한 뒤 회복을 더디게 만들어 부작용을 초래할 위헙이 따를 수 있습니다. 그러니 검사를 앞두고 의사와 꼭 상의 한 후에 약물 복용을 하셔야 합니다.